해마다찾아오는중양절, 올해도어김없이중양절이다가왔습니다. 중국의전통명절인중양절을맞아10월16일, 상하이중의약대학교국제교육학원은 ‘Lumen Vitae—생명의빛’ 교직원·학생합창단을조직해상하이시황푸구위위안가도(豫园街道) 지역사회보건서비스센터와상하이시황푸구노인요양병원을방문했습니다. 합창단은입원중인인지장애노인들을위해정성껏준비한공연과따뜻한교감을선사했습니다. 국경을초월한노래로어르신공경의마음을전하고, 일선의료현장에서중국의효문화와의술을펼치는이의인애정신을체험했습니다.
이번활동에는말레이시아, 짐바브웨, 이탈리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아이티등여러국가에서온유학생20여명이참여했습니다. 봉사대상은해당센터의5개병동에입원한경도및중등도인지장애노인20여명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의평균연령은85세를넘었으며, 최고령자는99세였습니다. 이들대부분은정도의차이는있지만인지기능저하와언어장애, 신체활동장애를겪고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의취향을고려해교직원과학생들은한달전부터공연곡을신중하게선정하고, 매주최소두차례합동연습을진행했습니다. 소그룹별공연도수업외시간을활용해더욱세심하게다듬으며, 어르신들에게가장완성도높은공연과명절의축복을전하고자노력했습니다.
행사현장에는따뜻한분위기가가득했습니다. 《모리화(茉莉花)》, 《톈미미(甜蜜蜜)》, 《홍후수랑다랑(洪湖水浪打浪)》 등친숙한명곡이차례로울려퍼지자, 익숙하고감미로운선율은어르신들의따뜻한추억을불러일으켰습니다. 어르신들은박자에맞춰가볍게손을흔들거나반주에맞춰작은목소리로노래를따라부르며얼굴에미소를띠기시작했습니다. 말레이시아와베트남유학생들이함께부른 《홍후수랑다랑》은중국과해외에서온청년들과어르신들사이의거리를단숨에좁혔습니다. 《모리화》와 《톈미미》는동양특유의정취를전하며어르신들의잇따른고개끄덕임과호응을이끌어냈습니다. 짐바브웨유학생의아프리카북공연은힘찬리듬으로현장의열기를한층끌어올렸고, 어르신들도박자에맞춰손뼉을치며호응해웃음소리가끊이지않았습니다. 공연의마지막에는교직원과학생들이함께 《워즈자이후이니(我只在乎你)》와 《워허워더주궈(我和我的祖国)》를부르며따뜻하고진심어린노래를병동에울려퍼지게했습니다. 산과바다를넘어전해진축복은어르신한분한분의마음에닿았습니다. 공연에참여한한말레이시아유학생은 “어르신들의웃는모습을보니마치제친할아버지와친할머니를뵌것같아마음이참따뜻했습니다. 노래로어르신들께기쁨을드리고회복에도도움을줄수있어정말뜻깊었습니다”라고소감을밝혔습니다.


노래가끝난뒤에도건강을위한따뜻한동행은계속됐습니다. 병동의중의사는노인들의신체적특성을고려해어르신들과유학생들에게중의학경혈체조를가르쳤습니다. 직접지압방법을시범보이는한편, 경혈을활용한건강관리지식도설명해경락의흐름을돕고어깨와목의피로를완화할수있도록했습니다. 이어센터병동의수간호사가노인손가락체조를지도했습니다. 각동작을하나씩차근차근설명하며손가락펴기, 주먹쥐기, 손목돌리기등의동작을통해관절을움직이고손의혈액순환을촉진할수있도록도왔습니다. 유학생들은어르신들곁으로다가가손을잡고동작을하나하나도왔습니다. 이과정에서중의약건강관리문화의독특한매력을직접체험했으며, 현장에는화기애애한분위기가이어졌습니다.

유학생을대상으로어르신공경자원봉사활동을진행하는것은국제교육학원이의학인문교육을추진하는중요한실천이자, 국제학생들이중국전통문화를현장에서깊이체험하도록돕는효과적인방법입니다. 국제교육학원은전문성과인문적소양을겸비한국제중의약인재양성에힘쓰고있습니다. 학생들이지역사회의료현장을방문하고사회봉사에참여하는과정에서 ‘의술을펼치는이의인애정신’에대한이해를넓히고, 중국의효친경로전통의미덕을깊이체감하며, 중국을이해하고우호적으로대하며사랑하는중의약문화전파자로성장하기를기대하고있습니다. 언어에는국경이있지만따뜻한마음에는경계가없습니다. 이번중양절어르신공경활동은지역사회어르신들에게명절의위로와기쁨을전했을뿐만아니라, 여러국가에서온유학생들이자원봉사를통해의학인문소양을키우고중국효문화의깊은의미를이해하는계기가됐습니다. 앞으로도국제교육학원은다양한실천의장을지속적으로마련해국제학생들이사회봉사를통해인성과역량을기르고, 문화교류와융합속에서중의약정신을계승하도록이끌어나갈예정입니다.
